인사말

더위가 막 물러앉는 가을의 초입에 있는 캠퍼스는 다시 기지개를 켜고 새 학기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캠퍼스가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 긴 터널의 끝자락을 헤매고 있는 현 환경이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 교육과 연구교류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이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재조정되는 이런 시기에 조금이나마 서로가 기운을 북돋운다는 생각으로 캠퍼스의 신학기를 만끽하는 여러분들을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 준비한 제2회 SNU Bio-Day 오프라인 대면 행사에 초대합니다.
서울대학교 연구처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우리 연구원이 주관하여 관악에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 구성원들을 위해 1) 서울대에는 어떤 바이오 연구기반(인프라) 및 지원 시설들이 있는지를 소개하고, 2) 서울대 3개의 캠퍼스와 병원에 속한 광범위한 바이오 연구주체들이 창조적으로 한자리에서 어울릴 수 있어 서로를 알아가는 시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무엇보다도 우리 대학의 신진 교수님들과 중견의 탁월한 역량이 있는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의 선도적인 연구내용을 대내외에 소개하고, 각 단과대학에 흩어져있는 연구자들 간의 만남 및 협력의 장을 만들어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4)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학내에서 창출된 기초에서 응용/임상 연구 결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산업계 및 재계와의 다리를 잇는 역할까지를 기획하여 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도 겸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5) 학생들이 구직활동을 시작하는 2학기 학기 초에 개최되기에 국내 우수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초청하여 기업체 런천 행사를 개최하여 기업체가 서울대를 알고 서울대학의 바이오텍 관련분야에서 일하는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학부생/대학원생들이 기업체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연구 및 취업에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본 하루 관악에서의 행사가 서울대학에서 창출된 첨단 융복합 기술이 산업/경제계의 도움을 받아 우리나라 바이오텍 산업의 기술 창업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하루의 행사지만 시대의 사명에 부합하는 서울대인들의 자부심과 자랑이 될 것이라고 상상을 해 봅니다.
본 행사를 위해 운영위원을 위시한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참여교수 및 각 참여기관의 교수와 직원 모든 분들이 협력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행사 준비를 하여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대학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정성을 쏟아부어 주시는 총장님과 연구처, 그리고 산학협력단의 간부님들과 현장에서 평교수님들의 연구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각 단과대학의 학장님들, 그리고 연건과 평창 및 시흥캠퍼스 등 멀티캠퍼스 원장 및 본부장님들의 배려에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노력이 서울대 바이오텍 융합연구의 발전과 더불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산학협력 시스템으로 결실이 맺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서울대 모든 바이오 관련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원장
김병기 (교수,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